검색결과9건
프로야구

'99대1' 류현진과 영광의 맞대결 마친 문동주, "자리에 비해 제가 부족했어요"

“영광스러운 자리에 비해 제가 많이 부족했네요.”‘제2의 류현진’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류현진(37)과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의 청백전은 류현진의 대전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12년(4172일) 만에 대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 위해 무관중 경기임에도 유튜브 생중계에 접속자가 7만 여 명이나 몰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류현진의 등판만큼 관심을 모았던 건 이날의 매치업이었다. 홈팀 선발로 류현진이 나서는 가운데, 원정팀 선발로 문동주가 예고되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에이스 류현진과 그의 후계자라 불리는 영건 에이스의 맞대결은 청백전 연습경기지만 큰 기대를 모았다. 결과는 문동주의 판정승이었다. 문동주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류현진은 3이닝 동안 1실점했다. 결과만 봤을 땐 문동주가 더 좋았다. 하지만 내용은 아니었다. 류현진이 피안타 1개에 볼넷 1개만 내준 반면, 문동주는 2루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다. 문동주의 구속도 최고 148㎞/h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60㎞/h가 넘는 공을 던진 모습에 비한다면 구속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도 문동주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최 감독은 “오늘 (문)동주는 조금 별로였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라면서 “구속도 잘 안 나왔는데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동주도 아쉬워했다. 그는 “(류)현진 선배와 맞대결하는 영광스러운 자리가 만들어졌는데, 자리에 비해 내가 많이 부족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투구 내용이 안 좋았는데, 현진 선배는 잘 던지셔서 핑계밖에 안 될 것 같다. 이런 경기는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한 건데, 과정이 안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문동주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시즌 전에 안 좋은 모습이 나와 다행이다. 시즌 개막 후에 이런 경기를 했으면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시즌 들어가기 전에 경각심을 갖게 한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날 문동주는 경기 전 류현진과 나란히 선발 준비를 하고 불펜 피칭을 하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그는 “현진 선배와 같이 선발 등판을 준비하면서 봤는데, 몸 관리나 루틴이 철저하시더라. MLB라는 큰 무대에서 엄청난 성적을 내신 분 아닌가. 더 친해져서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호흡을 기대했다. 이에 류현진도 덕담으로 응수했다. 류현진은 “(문)동주는 작년에 좋은 공을 많이 던졌고, 재능이 많은 선수라 내가 딱히 할 말은 없다. 몸 관리만 잘하면 알아서 잘할 선수다”라면서 후배를 응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8:04
프로야구

7만명이 지켜본 류현진의 '명불허전' 투구, "한국 돌아오길 잘했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4172일 만에 대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한화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며 12년 만에 KBO리그 무대로 돌아온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국내 첫 실전을 치렀다. 이날 홈팀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원정팀 선발로 나서는 '제2의 류현진' 문동주(21)와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낳았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으로, 무려 12년 만에 이글스파크에서 공을 던지며 한화 팬들을 설레게 했다. 관중 없이 진행된 이날 경기는 한화 이글스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류현진의 복귀 투구를 보기 위한 접속자가 7만 여 명이나 몰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류현진의 투구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기록한 최고 구속은 143㎞/h(트랙맨 기준)으로, 시즌 전 연습경기라 전력투구 대신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음에도 안타는 1개만 내주고 삼진을 3개나 잡을 정도로 공이 좋았다. 포심 패스트볼(23개)과 커브(10개), 체인지업(9개)을 섞어 던진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장착한 신구종 컷 패스트볼도 10개를 던져 타자들을 상대했다. 커브로 타자의 스윙 타이밍을 뺏고 스트라이크 존 구석에 꽂히는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로 삼진을 3개 잡아냈다. 정확한 제구와 시속 112~143㎞를 넘나드는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1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2루타를 내줬다. 1사 후엔 폭투와 풀카운트 볼넷을 내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는 새 시즌 도입되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이하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일명 로봇심판이 적용돼 치러졌다. 류현진이 하주석에게 던진 4구째 낮은 체인지업이 볼로 판정되면서 볼넷이 나왔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타자 이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으나, 다음 타자 이명기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류현진의 공이 라이브 피칭(2일) 때보단 조금 안 좋았다”라면서도 “구속이 143㎞까지 나왔는데, 앞으로 경기를 더 치르고 정규시즌 긴장감까지 올라오면 140㎞대 중반까지는 올라올 것 같다. 기대된다”라고 총평했다. 류현진은 “편하게 공을 던졌다. 준비한 투구 수(50개) 대로 잘 던졌고, 재밌게 경기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든 구종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순조롭게 잘 던졌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12년 만의 대전 등판에 대해 류현진은 “큰 감흥은 없었다. (12년 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관중이 없어서) 시즌 개막을 해야 돌아온 게 크게 느껴질 것 같다. 시범경기라도 시작해서 팬들의 소리를 들어야 느낌이 달라지지 않을까”라며 팬과 함께 하는 대전 마운드를 기대했다. 류현진은 “한국에 잘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팬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면서 “힘이 아직 남아있고 능력이 있을 때 돌아온 것 같아서 스스로 만족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2일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후 4일 텀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은 4일 텀에 대해 "MLB에서 해왔던 루틴이기도 하고, (시범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 정규시즌 땐 5~6일 텀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6:11
프로야구

한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이글스TV'로 자체 생중계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치러질 연습경기를 자체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전달한다.한화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글스TV'를 통해 연습경기를 자체 생중계한다"고 전했다.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 선수단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3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열리는 2차 캠프에서는 KBO 구단을 상대로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한화는 일본 오키나와 한화이글스의 훈련장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3경기를 이글스TV의 자체 생중계로 팬들에게 전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경기는 내달 3일 SSG전, 7일 KIA전, 8일 삼성전이다.한화는 최근 수년 간 높은 수준의 자체 생중계로 호평을 받아왔다. 경기 외에도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온 이글스TV가 시범경기, 퓨처스 서머리그, 마무리캠프 연습경기, 자체 청백전 등 다양한 경기 현장을 생중계하면서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역시 전문 중계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방송사 수준의 퀄리티로 생중계된다. 해설위원 경험이 있는 손혁 단장을 비롯해 프런트, 선수 등이 해설자로 나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자체 중계 일정과 스프링캠프 전체 연습경기 일정은 구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5 11:31
연예

'전국탑텐가요쇼' 박구윤, '나무꾼'부터 '살았소'까지...소름 돋는 라이브!

박구윤이 '명불허전'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박구윤은 22일 전주방송 JTV에서 방송된 '전국 톱10 가요쇼'(전국탑텐가요쇼)에서 후배 가수 하동근과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포니랜드 야외무대에서 김병찬 MC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박구윤은 '선배가 콕 집은 후배'라는 특별 코너에 후배 가수 하동근을 추천했으며, 먼저 자신의 히트곡인 '나무꾼'을 열창했다.자연의 정취가 느껴지는 포니랜드를 배경으로 그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는 물론 폭발적인 고음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나아가 김호중의 노래 '살았소'를 하동근과 듀엣으로 소화했다.'살았소'는 박구윤이 작사, 작곡한 노래이자 하동근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미스터트롯' 출신인 김호중이 부른 곡이라 두 사람에게 각별하다. 박구윤은 매력적인 보이스에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하동근은 박구윤에 대해 "늘 제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시는 선배님"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구윤은 '나무꾼', '뿐이고'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것뿐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능한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선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정 넘치는 모습으로 '트로트계의 마당발'로 통한다.최근 KBS '6시 내고향', TV조선 '화요청백전', KBS '트롯전국체전',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입담을 뽐내 사랑받고 있다.'전국탑텐가요쇼'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JTV 외에, 유튜브 채널 '트로트 페스티벌'에서도 생중계된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22 11:57
야구

코로나 극복 위해 준비한 의미있는 세리머니

프로야구 연습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눈에 띈다. 그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리머니도 보인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지만, 표현할 길이 없던 선수들은 이제야 세리머니로 그 마음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연습경기가 생중계되면서 야구팬들도 세리머니를 보고 힘을 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새로운 팀 세리머니를 만들었다. 치켜세운 엄지를 다른 쪽 손바닥이 받치는 동작으로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화 표현이다.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함께 이겨내자는 뜻이 담겨있다. 이 세리머니를 키움 선수들이 직접 만든 것은 아니다.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방역 당국이 의료진들을 응원하고자 제안한 것이다. 현재 국민참여형 캠페인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키움 선수들도 이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LG 트윈스 선수들은 연습경기에 특별한 모자를 쓰고 나온다. 모자 정면에 '코로나19 OUT'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선수들이 자필로 작성했고, 지난 2일부터 팀 훈련을 할 때나 자체 청백전에서 이 모자를 착용했고, 연습경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KBO 사무국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구단 통합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대부분의 스포츠가 멈춰 있는 지금, KBO리그는 5월 5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의미 있는 발걸음에 야구 종주국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선수들이 선보이는 의미있는 세리머니와 캠페인은 더욱 진한 감동을 불러올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4.23 16:37
야구

'NC 팬 모여라' NC, 청백전 네 경기 유튜브 생중계 예정

NC가 온라인 생중계를 이어간다. 9일 NC 구단은 '10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자체 청백전 네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중계가 잡힌 날짜는 10일, 14일, 17일, 10일 오후 1시다. 이규래 캐스터와 염종석 MBC경남 라디오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생중계를 시청하는 팬은 유튜브 댓글 창으로 진행하는 이닝 교대 간 퀴즈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NC의 2020 전지훈련 모자와 사인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NC 청백전 생중계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카카오/Daum스포츠, LG U+프로야구, wavve(웨이브), kt Seezn, 아프리카TV 등으로 시청할 수 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4.09 14:24
야구

차명석 단장-임용수 캐스터 뭉친다…청백전 2회 생중계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 중계 취소로 아쉬워한 차명석 단장과 임용수 캐스터가 다시 뭉친다. LG는 오는 26일과 30일 오후 1시 잠실구장에서 진행하는 자체 청백전을 생중계한다. LG 차명석 단장과 임용수 캐스터의 조합이 다시 이뤄졌다. LG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지에서 연습경기를 중계할 예정이었다. 차명석 단장은 실행위원회에 참석한 뒤 임용수 캐스터와 함께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오키나와로 향했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인 입국 규제 강화 조처로 귀국을 앞당기는 바람에 중계가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중계를 통해 입담이 좋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뭉쳐, 야구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명석 단장은 "시범경기 전 경기가 취소되고,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팬들이 자체 청백전이나마 중계로 보며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6일 연습경기는 ‘LG U+프로야구’와 ‘U+모바일tv’ , 30일 연습경기는 LG트윈스 유튜브 채널과 ‘LG U+프로야구’, ‘네이버’, ‘카카오’, ‘wavve(웨이브)’, ‘kt Seezn’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연습경기 중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트윈스 공식 SNS계정(www.youtube.com/LGTwinsTV, www.Instagram.com/lgtwinsbaseballclub, www.facebook.com/lgtwins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0.03.25 10:40
야구

'염종석 해설위원' NC, 25일부터 구단 자체 청백전 중계 예정

NC가 자체 청백전을 중계한다. NC 구단은 25일부터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청백전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중계 날짜는 25일, 28일, 30일 오후 1시다. 중계는 이규래 캐스터와 염종석 해설위원이 맡을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건 염종석 위원이다. 올 시즌부터 MBC 경남의 NC 경기 라디오 중계위원으로 합류한 염 위원은 시즌 개막에 앞서 구단 자체 생중계를 통해 먼저 팬들을 만나게 됐다. 한편 NC 자체 생중계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카카오, LG U+프로야구, wavve(웨이브), kt Seezn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3.24 14:42
야구

드림팀 해외파 총집결

박찬호(샌디에이고)와 이승엽(요미우리) 등으로 구성된 역대 최강의 대표팀 `드림팀Ⅶ`이 본격적인 전력 정비에 들어간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팀은 25일.26일 본대회에 앞서 한국 롯데를 상대로 실전 전력 점검을 시작한다. 이틀 연속 치러지는 연습경기에는 박찬호 등 해외파 선수들이 총출동해 드림팀Ⅶ의 전력을 온전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합동훈련 중인 대표팀 가운데 해외파로는 이승엽(요미우리) 봉중근(신시내티)만 훈련을 함께 했다. 대표팀은 24일 해외파 전원이 합류함에 따라 100%의 전력을 가동하게 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박찬호가 인천공항을 떠나 오후 7시 30분 도착했으며 김선우 김병현(오후 8시 5분) 구대성 서재응 최희섭(오후 9시 55분) 등 해외파 선수들은 모두 후쿠오카로 집결했다. 서재응.박찬호.김병현은 1998년 방콕아시안 게임(금메달) 이후 8년 만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인식 감독(한화)은 "해외파들이 들어옴에 따라 완벽한 전력 구상이 가능해졌다. 25~26일 경기를 지켜본 뒤 베스트 멤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동렬 투수코치(삼성)도 "국내파 투수들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해외파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다고 들었는데 그들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25~2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치러지는 평가전에서 드림팀Ⅶ 마운드의 밑그림이 그려진다. 대만전(3월3일)-중국전(3월4일)-일본전(3월5일)에 등판하는 선발은 물론이고 불펜 마무리 등 투수진의 보직이 결정된다. 25일에는 국내파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르고, 26일에는 해외파 투수들이 실전 구위를 점검한다. 이승엽-김동주와 함께 드림팀Ⅶ 클린업트리오로 예상되는 최희섭의 방망이도 대표팀 코칭스태프 앞에서 처음으로 평가를 받는다. 한편 27일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군 연습장인 간노스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이 예정돼 있다. 후쿠오카=정회훈 기자 ○…24일 대표팀에 합류한 박찬호.김병현.김선우 등 해외파들은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후 인터뷰를 하지 않고 곧바로 대표팀 숙소로 향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박찬호는 곧바로 일본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리고 있느 후쿠오카 야후돔으로 이동, 일본전을 관전중이던 김인식 감독에게 "늦어서 죄송합니다"며 인사를 했다. 또 박찬호는 선수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했으며 주장 이종범과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엑스포츠, 28일 대만-지바 롯데전 연습경기 생중계 케이블 채널 엑스포츠가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에 앞서 열리는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 엑스포츠는 오는 28일 정오 대만과 지바 롯데와의 경기를, 오후 7시 중국과 요미우리와의 경기를 방송한다. 다음달 1일 정오부터는 한국과 지바 롯데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요미우리 이승엽이 지난해까지 뛰었던 지바 롯데를 상대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오후 7시에는 일본과 요미우리 경기를 TV를 통해 관전할 수 있다. 2006.02.24 23: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